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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 이야기

죽염 효능이라는 말, 식품에는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죽염은 식품이라서 효능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습니다. 검색 결과에 보이는 효능 이야기 중 상당수는 규정상 쓸 수 없는 표현입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죽염의 식품유형은 가공소금이며, 일반 식품에는 효능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습니다.
  • 질병이나 신체 기능과 연결되는 표현은 식품 표시·광고 규정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 기능성 문구는 별도 인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에만 허용됩니다.
  • 효능 대신 식품유형, 원재료명, 제조 공정,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죽염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꺼내시는 말이 있습니다.

"검색해 보니 몸에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정말인가요?"

솔직하게 답하면, 저희도 그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죽염은 식품이고, 식품은 효능을 말하는 순간 규정을 어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효능 대신, 어떤 표현이 왜 쓸 수 없는 말인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죽염 효능을 검색하면 왜 비슷한 말이 반복되나요?

근거가 아니라 오래된 문구가 서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죽염은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소금입니다. 그 과정에서 생긴 이야기가 인터넷 글에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출처를 따라가 보면 대체로 다른 블로그 글로 이어지고, 맨 처음 근거가 무엇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문장이 조금씩 표현만 바뀐 채 여러 곳에 남아 있습니다.

반복된다고 해서 사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과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나누는 편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식품에는 어떤 표현을 쓸 수 없나요?

질병이나 신체 기능과 연결되는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떠올리게 하는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표현, 거짓이나 과장,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현도 함께 금지됩니다.

근거 없이 다른 제품을 깎아내리는 비교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판매자가 직접 쓴 문구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가를 받고 쓴 후기 형식의 글도 광고로 봅니다.

흔히 보이는 문구의 유형규정상 문제가 되는 이유대신 확인할 수 있는 것
특정 질병이나 증상을 언급하며 좋아진다고 하는 말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떠올리게 하는 표시·광고로 봅니다식품유형과 원재료명
신체 기능이 달라진다는 식의 기능성 표현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식품에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제조 방식과 굽는 횟수 표기
누구에게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안전성 단정객관적 근거 없이 단정하는 표현입니다나트륨 함량과 하루 섭취량
체험기 형식으로 몸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글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표시·광고에 해당합니다제조원과 제조번호, 소비기한
참고

이 기준은 죽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홍삼이나 발효식품처럼 오래 먹어 온 식품 전반에 같은 규정이 적용됩니다. 오래된 식재료일수록 전해 내려온 이야기와 표시할 수 있는 내용의 간격이 큽니다.

죽염은 건강기능식품과 어떻게 다른가요?

허가의 종류가 다릅니다. 죽염은 일반 식품입니다.

식품공전에서 죽염은 식염 가운데 가공소금으로 분류됩니다. 포장 뒷면 식품유형 칸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의 기능성을 따로 인정받은 제품에만 붙는 이름입니다.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있고, 인정받은 내용이 정해진 문장으로 적혀 있습니다.

가공소금에는 그런 문구를 넣을 수 없습니다. 소금 제품에 기능성처럼 보이는 문장이 적혀 있다면 표시 기준을 벗어난 것입니다.

광고를 거르는 절차도 다릅니다.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사전 자율심의를 거치지만 일반 식품 광고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금처럼 일반 식품으로 팔리는 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문구를 읽어 봐야 하는 부분이 더 큽니다.

그럼 죽염에 대해 쓸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요?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소금을 원료로 썼는지, 대나무 통에 넣어 몇 번 구웠는지, 마지막에 어떤 온도 단계를 거쳤는지는 모두 공정에 관한 사실입니다.

맛과 향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도 사용에 관한 정보입니다.

나트륨 함량과 내용량, 보관 방법, 제조원처럼 표시사항에 적히는 항목도 대조가 가능한 사실입니다.

이런 정보만으로도 제품을 비교하기에는 충분합니다.

  • 식품유형 — 가공소금인지, 천일염인지, 정제염인지
  • 원재료명과 원산지 — 원료 소금이 어디서 온 것인지
  • 제조 방식 표기 — 굽는 횟수나 공정을 적어 두었는지
  • 100g당 나트륨 함량 — 제품 간 비교가 되는 수치
  • 내용량과 제조번호 — 같은 값이라도 양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 제조·판매원과 상담 연락처 — 문의할 곳이 표시되어 있는지
  •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 — 개봉 후 관리 기준

인증 마크가 있으면 효능이 인증된 건가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인증은 위생이나 관리 체계에 관한 것입니다.

HACCP은 제조 과정의 위생 관리 체계를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제품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한 것이 아닙니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이나 유기 가공식품 인증도 각각 정해진 기준을 충족했다는 뜻이며, 효능과는 별개입니다.

시험성적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성분의 함량이나 중금속 검사 결과를 보여 주는 문서이고, 몸의 변화를 보여 주는 자료가 아닙니다.

마크나 문서를 보셨을 때는 무엇에 대한 인증인지, 어디서 발급했는지를 함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주의

특허 번호가 함께 적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허는 제조 방법 같은 기술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 것이고, 먹었을 때의 결과를 검증한 것이 아닙니다. 번호로 특허 내용을 직접 조회해 보시면 무엇에 대한 권리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를 볼 때 무엇부터 확인하면 되나요?

문장이 사실을 말하는지, 결과를 약속하는지 나눠 보시면 됩니다.

사실은 대조할 수 있습니다. 원료와 공정, 함량, 제조원은 표시사항이나 문서로 확인이 가능한 정보입니다.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은 대조할 기준이 없습니다. 몸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말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규정에서도 쓸 수 없게 해 두었습니다.

소금은 어떤 종류든 나트륨을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 먹을 이유를 찾기보다 평소 섭취량을 살피시는 편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죽염을 고르실 때도 어떤 맛과 쓰임을 원하는지에서 출발하시면 선택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포장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별도의 글에 항목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죽염의 공정과 맛의 차이, 포장 표시 읽는 법도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표시사항 중 헷갈리는 항목이 있으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죽염 효능을 설명해 주실 수 없나요?

죽염은 식품유형상 가공소금이며, 일반 식품에는 효능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습니다. 대신 원료 소금과 굽는 공정, 맛과 향의 차이, 나트륨 함량처럼 확인 가능한 정보는 자세히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죽염 효능 글은 전부 잘못된 건가요?

전부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식품에 대해 질병이나 신체 기능을 언급하는 표현은 규정상 쓸 수 없는 표현이므로, 그런 문장이 보이면 근거와 출처를 따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쓴 후기도 광고인가요?

대가를 받지 않은 순수한 후기는 광고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제품이나 대가를 받고 쓴 글은 광고에 해당하며,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혀야 합니다.

포장에 기능성처럼 보이는 문구가 적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식품유형 칸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가공소금인데 기능성 문구가 함께 있다면 표시 기준을 벗어난 것입니다. 부당한 표시·광고는 식품안전나라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죽염 사용 후기와 궁금한 점, 함께 나눠요
실제 사용 후기와 질문은 아래 커뮤니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후기·문의 →제품 보기 →

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치료나 특정 효과를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본초죽염을 비롯한 소금은 식품이며, 건강 상태나 증상에 대한 판단·치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