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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나트륨 상식

꽃소금과 정제소금, 만드는 과정은 어디서 갈릴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꽃소금과 정제소금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으로 시작해 만들었는가입니다. 꽃소금은 이미 만들어진 소금을 다시 녹여 결정을 만든 소금이고, 정제소금은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을 골라내 결정을 만든 소금입니다.

대표가 직접 설명합니다

이 글은 아비컴퍼니 오경록 대표가 제품을 판매하며 확인한 표시사항과 고객이 자주 묻는 선택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실제 구매자인 척하지 않으며, 확인 가능한 제품 정보와 사용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꽃소금은 식품 표시에 정해진 유형 이름이 아닙니다. 뒷면에는 대개 재제소금으로 적힙니다.
  • 재제소금은 천일염이나 원염을 물에 녹여 걸러 낸 뒤 다시 가열해 결정을 만든 소금입니다.
  • 정제소금은 바닷물을 이온교환막으로 농축한 뒤 증발관에서 결정을 만든 소금입니다.
  • 결정이 곱다는 이유만으로 재제소금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고운 정제소금을 꽃소금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름으로는 원료와 원산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식품유형과 원재료명 두 칸을 대조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본초죽염을 직접 운영하며 주문과 문의를 받는 아비컴퍼니 오경록입니다.

"꽃소금이 결국 정제소금인가요?" 하는 질문을 달마다 몇 번씩 받습니다. 어떤 분은 꽃소금이 천일염이라고 알고 계시고, 어떤 분은 기계로 만든 소금이라고 들으셨다고 하십니다.

판매자인 제가 답을 드리기 전에 포장 뒷면부터 보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꽃소금이 식품 표시에 정해진 유형 이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식용소금의 유형은 천일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기타소금, 가공소금 여섯 가지이고 그 목록에 꽃소금은 없습니다.

그래서 꽃소금이라고 적힌 제품의 뒷면에는 재제소금이라 적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정제소금으로 적힌 제품도 실제로 팔립니다. 앞면 이름이 같아도 만들어진 과정은 다릅니다.

저희가 파는 것은 꽃소금도 정제소금도 아닌 죽염입니다. 그러니 이 글에서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편을 들 이유가 없고, 두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있는 대로 적겠습니다. 저희 제품 이야기는 맨 뒤에 따로 두었습니다.

꽃소금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나요?

이미 만들어진 소금을 물에 녹여 다시 결정을 만듭니다.

원료는 천일염이나 수입 원염입니다. 이 소금을 물에 녹여 소금물로 만든 다음, 가라앉는 이물과 녹지 않는 성분을 걸러 냅니다.

걸러 낸 소금물을 가열해 수분을 날리면 새 결정이 생깁니다. 이렇게 다시 만들었다는 뜻에서 표시사항의 이름이 재제소금입니다.

꽃소금이라는 이름은 이 단계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끓이는 솥 표면에 흰 결정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두고 부른 말입니다.

결정은 작고 비교적 고릅니다. 한 번 녹였다가 다시 굳히는 과정에서 알갱이 크기가 정돈되기 때문입니다.

녹여서 걸러 내는 단계가 있으므로, 원료였던 천일염에 남아 있던 성분 가운데 일부는 이 과정에서 물과 함께 빠져나갑니다.

재제소금이 만들어지는 순서
1
녹입니다천일염이나 원염을 물에 풀어 소금물로 만듭니다. 시작점이 바닷물이 아니라 이미 소금인 상태입니다.
2
걸러 냅니다가라앉는 이물과 녹지 않는 성분을 제거합니다. 이 단계에서 색과 뒷맛이 정리됩니다.
3
다시 굳힙니다가열해 수분을 날리면 작고 고른 결정이 새로 생깁니다. 이 결정이 꽃소금으로 팔리는 소금입니다.

정제소금은 무엇을 걸러 낸 소금인가요?

소금이 아니라 바닷물에서 시작합니다.

바닷물을 이온교환막에 통과시켜 염화나트륨 농도가 높은 물을 먼저 만듭니다. 이 단계에서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성분이 대부분 걸러집니다.

그 물을 증발관에 넣어 수분을 날리면 결정이 생깁니다. 설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정이라 기계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제소금은 염화나트륨 비율이 높고 입자가 매우 균일합니다. 어느 포대를 열어도 같은 굵기가 나오는 것이 이 소금의 특징입니다.

정제라는 말을 나쁜 뜻으로 들으시는 분이 계신데, 여기서는 걸러서 순도를 높였다는 공정 용어입니다. 식품에 쓰도록 정해진 유형이고 가공식품과 급식에 널리 쓰입니다.

다만 걸러 내는 것이 공정의 목적인 만큼, 염화나트륨 외의 성분을 기대하고 고르실 소금은 아닙니다.

비교 항목꽃소금(재제소금)정제소금
시작하는 원료천일염·원염처럼 이미 만들어진 소금바닷물
핵심 공정녹여 걸러 낸 뒤 다시 가열해 결정화이온교환막으로 농축한 뒤 증발·결정화
결정작고 비교적 고름매우 균일함
표시사항 식품유형재제소금정제소금
앞면에 흔히 쓰는 이름꽃소금정제염·기계염 등

이름만 보고 고르면 무엇을 놓치나요?

원료와 원산지, 그리고 식품유형입니다.

꽃소금은 결정이 작고 흰 소금을 두고 부르는 통칭입니다. 그래서 곱게 나온 정제소금에 꽃소금이라는 이름을 붙여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소금은 눈으로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는 이미 만들어진 소금에서 시작하고, 하나는 바닷물에서 시작합니다.

원산지도 이름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재제소금에는 국산 천일염을 쓴 제품과 수입 원염을 쓴 제품이 모두 있습니다.

원재료명 칸에 천일염(국산)인지 원염(수입산)인지가 적혀 있으니, 그 괄호 안까지 보셔야 합니다.

같은 이름을 쓴 제품끼리 내용이 갈리는 지점이 대개 이 원재료명 칸입니다.

확인이 헷갈릴 때

앞면 이름과 뒷면 표기가 다르게 보이면 기준은 늘 뒷면입니다. 식품유형 칸에 적힌 여섯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가 그 제품의 정체이고, 앞면 문구는 제조사가 붙인 이름입니다.

짠맛과 쓰는 느낌은 실제로 다른가요?

같은 무게라면 짠맛의 차이는 크지 않고, 다르게 느껴지는 쪽은 결정의 고른 정도입니다.

소금의 짠맛은 대부분 염화나트륨에서 옵니다. 두 소금 모두 주성분이 같으니 무게를 맞추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정제소금은 입자가 일정해 같은 숟가락으로 떠도 담기는 양이 거의 같습니다. 계량이 중요한 조리에서 손이 덜 갑니다.

재제소금은 결정 크기가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 통을 바꾸면 간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료에 남은 성분 때문에 뒷맛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갈리므로 작은 단위로 먼저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주의

어느 소금이 몸에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하는 설명은 식품에 쓸 수 없는 표현입니다. 유형이 다르다는 것은 만든 과정이 다르다는 뜻이고, 그 이상은 표시사항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도 소금의 종류가 아니라 실제로 쓰신 무게로 따지셔야 합니다.

살 때 표시사항에서 무엇을 대조할까요?

앞면 이름 대신 뒷면 다섯 줄을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 식품유형 — 재제소금인지 정제소금인지 확인합니다. 앞면 이름이 같아도 여기가 다르면 다른 소금입니다.
  • 원재료명 — 천일염인지 원염인지, 괄호 안 원산지까지 봅니다. 재제소금에서 가장 많이 갈리는 칸입니다.
  • 내용량 — 식탁에 두실 소금은 작은 단위가, 절임에 쓰실 소금은 큰 단위가 맞습니다.
  • 제조원·소재지 — 찾으시던 제조원에서 만든 제품인지 여기서 대조하시면 됩니다.
  • 보관 방법 — 표시된 조건을 지키시면 눅눅해지고 굳는 시점을 늦출 수 있습니다.

표시사항에 적을 수 있는 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이 필요할 때는 앞면 설명 문구보다 이 칸들이 먼저입니다.

저희는 왜 죽염을 팔고, 누구에게 권하나요?

굽는 공정을 거친 소금이 소량씩 쓰는 자리에 맞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다루는 죽염은 대나무 통에 소금을 다져 넣고 고온에서 굽는 과정을 반복해 만듭니다. 표시사항에서는 태움·용융소금이나 가공소금으로 분류됩니다.

꽃소금이나 정제소금과 달리 굽는 단계가 들어가므로 특유의 향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래 끓이는 국보다 무침이나 구이의 마지막 간처럼 소량을 쓰는 자리에서 차이를 느끼기 쉽습니다.

형태는 고체형과 분말형이 있습니다. 고체형은 쓰실 때 갈아 내시면 향이 또렷하고, 분말형은 바로 뿌릴 수 있어 손이 덜 갑니다.

잘 맞는 경우는 식탁에 두고 조금씩 쓰실 분, 원료와 제조 공정 표기를 확인하고 고르시는 분, 마무리 간을 따로 두고 쓰시는 분입니다.

반대로 김장이나 장 담그기처럼 kg 단위로 소금을 쓰실 자리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때는 굵은 천일염 쪽이 맞다고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국과 찌개 위주로 드시고 소금은 한 통으로 끝내고 싶으신 분께도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는 고운 소금 한 통이 더 편합니다.

구매 전에는 제품 페이지의 식품유형과 내용량 표기를 받으신 포장 뒷면과 나란히 놓고 대조해 보십시오. 처음 드셔 보실 때는 작은 용량부터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향이 맞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 큰 용량은 남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간수 뺀 천일염이 무엇을 뺀 소금인지, 포장에서 확인할 표시 항목은 무엇인지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표시사항을 보다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꽃소금은 정제소금인가요?

대부분은 재제소금입니다. 천일염이나 원염을 다시 녹여 결정을 만든 소금이라 표시사항에 재제소금으로 적힙니다. 다만 곱게 나온 정제소금을 꽃소금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제품도 있으니, 식품유형 칸을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꽃소금은 천일염으로 볼 수 있나요?

원료가 천일염인 경우는 있지만, 표시사항의 유형은 천일염이 아니라 재제소금입니다. 녹여서 다시 결정을 만드는 공정이 한 단계 더 들어가기 때문에 유형이 나뉩니다.

정제소금은 화학적으로 만든 소금인가요?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을 농축해 증발시키는 공정이며, 다른 물질을 더해 합성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온교환막으로 걸러 낸다는 점이 천일염과 다른 부분입니다.

재제소금과 정제소금 중 요리에 쓰기 편한 쪽은 어디인가요?

계량을 정확히 맞추고 싶으시면 입자가 균일한 정제소금이 편하고, 원료 소금의 표기를 보고 고르고 싶으시면 재제소금이 선택 폭이 넓습니다. 짠맛 자체는 같은 무게로 맞추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꽃소금이 덩어리로 굳었는데 상한 건가요?

상한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수분을 먹어 뭉친 상태입니다. 소금은 종류와 상관없이 습기를 흡수하므로, 밀폐해 서늘한 그늘에 두시고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키시면 굳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죽염 사용 후기와 궁금한 점, 함께 나눠요
실제 사용 후기와 질문은 아래 커뮤니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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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치료나 특정 효과를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본초죽염을 비롯한 소금은 식품이며, 건강 상태나 증상에 대한 판단·치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